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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생활정보

노령견 건강 간식 추천: 닭 모래집 삶기부터 소분 보관법까지

우리 집 14살 상전, 띵똥이를 위한 수제 특식

우리 집 강아지 띵똥이는 요즘 흔히 말하는 '화식'을 주로 합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어르신이다 보니, 딱딱한 건조 간식보다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훨씬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띵똥이를 위해 아주 간단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닭 모래집(똥집) 수육'입니다.

 

하림 닭모래집 1kg 해동 및 세척 장면


초간단 닭 모래집 간식 만들기 & 보관법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반려견 간식이라 양념도 필요 없고 맛있게 잘 삶기만 하면 됩니다. 

 

푹 삶아 부드럽게 익혀줍니다

  1. 세척: 닭 모래집을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씻어냅니다.
  2. 삶기: 끓는 물에 푹 삶아 부드럽게 익혀줍니다. (별도 간은 절대 금물!)
  3. 소분: 다 삶아진 간식은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눠 냉동 보관합니다.

간식 만들기 참 쉽죠? 이렇게 소분해서 냉동고에 넣어두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참고로 닭다리살 1Kg 구입해서 삶아줘도 아주 좋은 간식이 됩니다. 노령견이라 굳이 건조해서 딱딱한 간식을 줄 필요가 없네요.

 

냉동 보관을 위해 소분

 


"이게 뭐야?" 띵똥이의 무심한 리액션

갓 만든 싱싱한 간식 한 컵을 띵똥이에게 바로 내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이른 시간에 줬던 걸까요?

 

평소 산책을 좋아하고 점잖은 녀석이 갑자기 앞발로 종이컵을 무심하게 '툭' 차버립니다. 그러더니 생소한 표정으로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더군요.

 

직접그린 띵똥이 일러스트

 

지켜보던 제가 "이거 흑역사 되는 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결국은 깨끗하게 비운 종이컵

하지만 잠시 후,

 

야무지게 모래집 씹는 띵똥이

 

걱정이 무색하게 띵똥이는 그 한 컵을 순식간에 뚝딱 비워냈습니다.

 

역시 아빠의 정성을 모를 리가 없죠. 맛있게 먹어준 덕분에 오늘 저녁은 띵똥이 뒤치다꺼리 걱정 없이 조금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은퇴 후의 평일, 거창한 일은 없어도 이렇게 가족(반려견)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고 그 반응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즐거움입니다. 띵똥아, 아프지 말고 내일도 아빠랑 산책 건강하게 다녀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