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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일상

60대 임플란트 수술 후기 1부: 발치와 뼈이식 준비 과정

은퇴 후 맞이하는 평일은

늘 평온할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은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을

해야 하는 날이 되기도 합니다.

 

수요일 아침,

몇 달 동안 고민하던

임플란트 수술을 받기 위해

치과에 갔습니다.

 

치아 발치와

이후 진행될 뼈이식, 임프란트 식립

포함한 치료 과정 입니다.

 

1. 은퇴 후 마주한 인생 최대의 숙제, 치과 수술대

사실 제가 넘어야 할 산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단순히 하나를 심는 게 아니라,

상태가 좋지 않은 치아 6개를

1,2차에 걸쳐 발치하고

 

뼈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를

진행하기로 했거든요.

 

며칠 전 상담 시

6개 발치라는 숫자를

듣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지만,

 

더 늦기 전에

건강을 되찾기 위해 큰 용기를 냈습니다.

 

 

2. 수술의 서막, 스케일링과 치아 발치 준비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기 전,

입안을 깨끗하게 비우기 위한

스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저처럼 여러 개의 치아를

동시에 발치해야 하는 경우,

 

수술 전에 잇몸 상태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드디어 의사 선생님께서

모니터를 보며 6개의 치아를

하나씩 가리키실 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은 1차로 오른쪽 3개를 한꺼번에 발치해야 한답니다. 😭

 

 

30년 동안 회사 업무를 하며

수많은 위기 상황을 겪어봤지만,

내 입안에서 일어날 이 '철거 작업'만큼

긴장되는 순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60대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를 해 넣는 게 아니라,

무너진 기초를 다시 세우는

대공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 가장 두려운 순간, 잇몸 곳곳을 파고드는 마취 주사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오늘은 1차로 오른쪽 치아 3개를

한꺼번에 발치하는 날입니다.

 

마취 범위도 엄청났습니다.

바늘이 잇몸 구석구석을

찌를 때마다 저도 모르게

의자 손잡이를 부서져라

꽉 쥐게 되더군요.

 

치료도구대를 보는순간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

 

 

따끔한 통증과 함께

마취액이 퍼지면서 내 입술과 뺨이

점점 남의 살처럼 변해가는 그 기분...

참 묘하고 두려웠습니다.

 

3번의 발치를 견뎌내기 위해

수차례 이어지는 주사 세례에

온몸의 신경이 곤두섰습니다.

 

마취가 잘 되어야

수술 중에 아프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다가올 공포 때문에 등줄기에

벌써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4. 발치로 향해가는 무거운 마음

마취 대기 시간 동안

다른 방의 치료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려왔습니다.

 

차오르는 공포감과

3개의 빈자리가 생길

제 잇몸 걱정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3개의 빈자리가 생길 제 잇몸 걱정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잠시 후.

감각이 완전히 무뎌진

입안을 느끼며 본격적인

발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2부에서 이어집니다.

 

 

마무리

임플란트를

앞두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수술 전날은 정말 푹 자고

컨디션을 조절하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긴장하면 혈압이

오를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혈압이 높으면 지혈 문제 때문에

수술이 미뤄질 수도 있다고 

간호사가 알려주더군요.

 

 

 

↗️ 다음 글

60대 임플란트 수술 후기 2부: 발치와 뼈이식, 그리고 수술이 끝난 뒤

 

60대 임플란트 수술 후기 2부 : 오른쪽 치아 3개 발치 실제 과정과 느낌

마취가 완전히 퍼지고 나니입 안의 감각이 점점 멀어졌습니다. 혀도 둔해지고입술도 제 것이 아닌 것처럼느껴졌습니다. 그 순간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1. 시작된 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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